Lovable·Bolt·v0 무료로 어디까지? 바이브 코딩 첫 앱 만드는 법
말로 설명하면 앱을 만들어 주는 도구가 여럿 나왔지만, 처음 쓰는 사람이 막히는 곳은 대개 비슷합니다. 무료로 몇 번이나 시킬 수 있는지, 만든 코드를 나중에 내 것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그리고 같은 오류가 되풀이될 때 크레딧만 날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입니다. Lovable·Bolt·v0 세 곳을 나란히 놓고 보면 고르는 기준이 꽤 분명해지고, 첫 요청을 화면 하나로 좁히기만 해도 무료분이 훨씬 오래 갑니다.
세 도구, 무료로 어디까지 되나
| 도구 | 무료로 주는 양 | 코드 가져가기·공개 주소 |
|---|---|---|
| Lovable | 하루 5크레딧, 한 달 최대 30크레딧 | GitHub 연결은 무료에서도 됩니다. 코드 직접 내려받기는 유료이고, 주소는 lovable.app |
| Bolt | 하루 30만 토큰, 한 달 100만 토큰 | GitHub 연동과 ZIP 내려받기 메뉴가 있고, 주소는 bolt.host |
| v0 | 하루 메시지 7개, 새 가입자에게 5달러어치 크레딧 한 번 | GitHub 동기화와 Vercel 배포가 무료에 들어 있고, 주소는 vercel.app |
Lovable은 무료 크레딧이 매일 0시(UTC),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에 다시 채워지고 남은 크레딧은 다음 날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달 상한이 30이라 매일 5크레딧을 다 쓰면 엿새 만에 그달 몫이 끝나고, 그다음은 다음 달 1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메시지 하나가 꼭 1크레딧인 것도 아니어서, 요청이 크면 더 들고 가벼운 대화는 그보다 덜 듭니다.
Bolt 무료 플랜에서 공개한 사이트는 모두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사이트가 되고 Bolt 표시가 붙습니다. 내 도메인을 붙이는 건 Lovable과 Bolt 모두 유료이고, 유료 플랜은 두 곳 다 월 25달러부터입니다. Bolt의 GitHub 연동이 무료 플랜에서도 되는지는 요금표와 도움말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이라면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 한 번에 길게 붙잡고 이것저것 고쳐 보고 싶다면 하루 토큰이 넉넉한 Bolt가 편합니다.
- 며칠에 나눠 조금씩 만들 생각이라면 매일 아침 크레딧이 다시 채워지는 Lovable이 맞습니다. 다만 한 달 30크레딧 상한은 꼭 기억해 두세요.
- 코드를 처음부터 GitHub에 두고 나중에 직접 손볼 생각이라면 v0가 어울립니다. 다만 하루 메시지가 7개뿐입니다.
첫 요청은 화면 하나만
처음부터 회원가입·결제까지 한꺼번에 부탁하면 크레딧도 오류도 함께 불어납니다. Lovable 도움말도 첫 버전은 사용자 한 명, 동작 하나, 결과 하나로 작게 만들고, 기능 목록 대신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를 이야기처럼 들려주라고 권합니다. 아래는 그 방식대로 쓴 첫 요청입니다. 제가 만든 예시라 도구별로 결과를 비교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쓰는 독서 기록 화면을 하나 만들어 줘.
쓰는 사람은 한 달에 책 두세 권 읽는 직장인이고, 퇴근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연다.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책 제목과 한 줄 감상을 적으면 목록 맨 위에 쌓이는 것.
로그인, 결제, 데이터베이스는 아직 넣지 마. 예시 책 3권을 가짜 데이터로 채워 줘.
화면 글자는 모두 한국어로.
미리보기 화면에 예시 책 세 권이 담긴 목록이 뜨고, 제목과 감상을 넣었을 때 맨 위에 한 줄이 늘어나면 첫 단계는 성공입니다. 데이터베이스는 화면이 마음에 든 다음에 붙여도 늦지 않습니다.
두 번째 요청부터는 한 번에 하나씩
첫 화면이 나왔다면 이제부터는 요청 한 번에 바꿀 것 하나만 담는 게 요령입니다. 부탁 문장에 ‘그리고’가 여러 번 들어간다면 쪼개서 보내고, 하나씩 미리보기로 확인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무엇이 무엇을 망가뜨렸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한 가지만 바꿔 줘: 감상 옆에 별점(1~5)을 고를 수 있게.
목록 모양이나 색 같은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 마.
잘 돌아가는 상태가 될 때마다 그 버전을 북마크해 두면, 다음 실험이 틀어졌을 때 곧장 돌아갈 자리가 생깁니다.
만든 코드를 GitHub로 옮겨 두기
도구 안에서만 만들다 보면 나중에 코드를 꺼내기 어려워지니, 첫 화면이 나온 무렵에 GitHub 연결부터 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Lovable은 Project settings, Git, GitHub 순서로 들어가 Connect를 누르고 GitHub 앱을 설치·승인하면 됩니다. 연결하면 Lovable에서 고친 내용이 GitHub로, GitHub에서 고친 내용이 다시 Lovable로 오가고, 나중에 연결을 끊어도 저장소는 기록째 그대로 남습니다. 무료 플랜은 코드를 바로 내려받을 수 없으니 이 연결이 사실상 코드를 꺼내는 길입니다.
- Bolt는 프로젝트 오른쪽 위 GitHub 아이콘을 누르고 Log in to GitHub, Install the GitHub App 순서로 진행합니다. 이후로는 변경마다 커밋이 쌓이고 GitHub 쪽 변경도 30초마다 가져오는데, 양쪽에서 거의 동시에 고치면 Bolt 쪽 내용이 GitHub 쪽을 덮어쓰니, 한 번에 한쪽에서만 고치세요. 백업만 원하면 왼쪽 위 프로젝트 이름을 눌러 Export, Download로 ZIP을 받을 수 있습니다.
- v0는 프로젝트 메뉴(…)에서 Settings, GitHub, Connect로 들어가 저장소 이름을 정하면 비공개 저장소가 생깁니다. 이후 변경은 기본 브랜치가 아니라 작업용 브랜치로 올라가고, Publish를 누르면 그 변경을 기본 브랜치에 합친 뒤
vercel.app주소로 배포합니다.
같은 오류가 반복되거나 크레딧이 바닥날 때
- 자동 수정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다면 두 번에서 멈추는 게 좋습니다. Lovable의 Try to fix는 계정 전체에 무료 수정 10번이 있고 한 번 쓴 몫은 24시간 뒤에 돌아오는데, 그걸 다 쓰면 크레딧이 빠집니다. Bolt의 Attempt fix도 누를 때마다 토큰이 듭니다. Lovable 도움말은 한두 번 실패했다면 코드를 바꾸지 않는 Plan 모드로 넘어가 원인부터 물어보라고 권하고, Bolt 도움말도 자동 수정이 안 먹히면 Plan 모드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 고칠수록 더 꼬인다면 버전 기록에서 마지막으로 잘 되던 때로 되돌리세요. Bolt는 위쪽 시계 아이콘(Version history)에서 버전을 고르고 Restore this version을 누르면 되고, 이 되돌리기에는 토큰이 들지 않습니다. Lovable도 버전 기록으로 되돌릴 수 있지만 돌아오는 건 코드뿐이고 데이터베이스에 쌓인 데이터는 그대로입니다.
- 크레딧이 바닥났다면 이미 공개한 사이트는 그대로 열립니다. Lovable은 크레딧이 다시 생길 때까지 만들기만 멈춥니다. Bolt에서는 “공개해 줘”라고 시키는 대신 Publish 버튼을 직접 누르면 토큰이 들지 않으니, 버튼으로 되는 일은 버튼으로 하세요.
Plan 모드에서 원인을 물을 때는 어디서 무엇이 틀렸는지를 나눠 적어야 같은 수정이 되풀이되지 않으니, 아래 괄호만 채워 보내세요.
코드는 아직 바꾸지 말고 원인부터 설명해 줘.
- 어디서: (예: 목록 화면에서 저장 버튼을 누를 때)
- 기대한 것: (예: 새 책이 목록 맨 위에 추가됨)
- 실제로 일어난 것: (예: 화면이 하얗게 바뀜)
- 오류 문구: (화면에 뜬 문구를 그대로 붙여넣기)
- 이미 해 본 것: (예: 자동 수정 2번)
원인 후보를 가능성 높은 순서로 알려 주고, 고칠 방법은 하나만 제안해 줘.
첫 앱 만들기 전 체크리스트
세 도구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지만, 무료분이 오래 가느냐는 도구보다 요청을 얼마나 작게 쪼개느냐에 더 달려 있습니다. 화면 하나로 시작해 한 번에 하나씩 덧붙이고, 잘 되는 순간마다 버전을 남겨 두면 막혀도 돌아갈 곳이 생깁니다. 오늘은 위 독서 기록 요청을 그대로 넣어 첫 화면을 띄워 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GitHub 연결까지 해 두세요.
